피라칸사의 가슴에
소리 없이 꽃으로 피우던 날
눈덩이를 구르듯
불어나는 그리움으로
늙어버린 눈사람의
등 뒤를 밟고 지나가는
동백의 발자국을
너란 걸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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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칸사의 가슴에
소리 없이 꽃으로 피우던 날
눈덩이를 구르듯
불어나는 그리움으로
늙어버린 눈사람의
등 뒤를 밟고 지나가는
동백의 발자국을
너란 걸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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