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얼레지
보라색을 영어로 purple 또는Violet 이라고도 한다.
우울할 때에는 기운을 돋워 주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에는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색이다.
빨강의 정열
파랑의 고독
두 개의 심리가 혼합되어 균형을 맞추는 신비스런 힘의 색이기도 하지만
섹시하고 오묘한 칼라
내 첫사랑의 색이었다. 그녀가 좋아했던 것을 따라 좋아했던 보라
지금까지도 보라만 고집한다.
유혹의 보라
바람난 여인
바로 얼레지의 꽃말이다
아직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호롱불 심지처럼 활활 타고 있는 정열을 주체 못하고 꽃대만 올려놓았다.
한 포기에 꽃하나 일부일처제이다.
그런데 어찌 바람난 여인이란 꽃말일까
그 이유는 얼레지와 마주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대는 우아하고 섹시한 요염한 자태에서 찾을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다.?
사실 얼레지도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까지 4~6년간 잠을 잔다고 한다.
당연히 예쁠 수밖에 없는 꽃이다. 매료될 수밖에 없는 꽃이다.
뭘, 보라꼬 하지 말고 보라를 보라.
보라의 얼레지를 보라
주체할 수 없는 바람끼는 꽃바람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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