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은 순간접착제처럼 붙히는게 아니야
밥풀에 침을 발라 붙이듯 해야한다
언제나 바람이 먼저 흔들지
떨어트리기도 하고
날려 보내기도 하지
그렇다고 生이 다하는건 더더욱 아니지
너도 이별이 그렇게 흔들어 올 때
너도 이별에 그렇게 해서 떠나 보려므나
피었다가도 지고
떨어졌다가도 피는 것은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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