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처서

헤누기 2016. 8. 23. 00:26

 

 

 

 

소나기를 벼르다 낮잠에 빠져들었다.

바싹 마른 수숫대만 애살맞게 흔들어 대던

바람소리에 깨어보지만

쪽빛 보자기에 드러난 점심 밥상은 뜨겁다.

끈질기게 달라붙은 섭씨 35도

처서의 약손에도 절대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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