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밀양 호박소에서

헤누기 2016. 11. 10. 16:56

 

 

 

 

 

호박소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때
단풍도 따라 내려왔다
커다란 햇볕 닿은 시간
*함치르르한 오천평 반석 위에
느긋하게 앉으면
누구든지 시 한 타래
풀어 놓고 가겠다
얼음골 사과 같은
달달한 약속 하나 할까
내년에 그대야 같이 오자

* 함치르르: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나는 모양

11.9일  촬영

 

 

 

 

 

 

 

 

 

 

 

 

 

 

 

'꽃피는 詩골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화의 미소  (0) 2017.01.10
달 길(moon road)  (0) 2017.01.02
위양지의 가을  (0) 2016.11.10
선용기심(善用基心)  (0) 2016.11.07
소리 위를 걷다  (0)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