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수락폭포에서 1

헤누기 2016. 10. 21. 16:20

어느 가족이 폭포를 오른

 

엄마, 커다란 물이 미끄럼 타요

미끄러우니 조심해

아빠, 나눗잎이 빨개요

너무 씨끄러워 울었나 보다

 

폭포소리 한 가운데서

흥인 듯

울부짖음 듯

동편제 한 대목 듣다

 

 2016.10.20 남도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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